한국일보

기독문인협회 회장에 이경자 시인

2019-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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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명희 현 회장 이어 내년부터 협회 이끌어

기독문인협회 회장에 이경자 시인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회장 송명희)는 최근 정기총회에서 협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에 이경자(사진) 시인을 선출했다.

신임 이 회장은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의 창립 멤버로 활동한 뒤 기독문인협회 창립의 주역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천우사가 뽑는 문학세계문학상 부문 해외동포상을 수상했고 이를 기념해 올해 초 첫 시집 <풀잎에 매달린 바다>(천우사刊)를 발간하기도 했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산책을 하면서 만난 풀 한 포기에도 사랑과 사색을 담은 ‘문학소녀’와 같은 감성의 작품을 쓰고 있으며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은 작품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문학평론가 김 전 시인은 이 회장의 작품에 대해 “삶에 상상력을 덧입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신임 회장은 ‘시와 찬양의 밤’ 등 기존에 해왔던 행사는 물론 회원들의 작품활동에 생기를 불어넣고 문학을 사랑하는 한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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