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SU학생 사망원인은 ‘폭음’

2019-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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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프래터너티서 숨진 벨뷰 출신 학생

<속보> 지난달 11일 워싱턴주 동부 풀만에 있는 워싱턴주립대학(WSU) 인근 남학생 사교클럽형 기숙사인 프래터너티에서 숨진 채 발견된 벨뷰 출신 신입생인 새뮤엘 마티네즈(18)군의 직접적인 사인은 폭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주 휘트먼카운티 검시소는 23일 “마티네즈군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 폭음을 의미하는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WSU 경찰은 마티네즈가 자발적으로 폭음을 했는지, 아니면 신입생 신고식을 통해 강제로 폭음을 하게 했는지는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마티네즈는 지난달 11일 오전 8시30분께 이 학교 프래터니티 ‘알파 타우 오메가(Alpha Tau Omega)’에서 숨이 멎은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해당 기숙사에 출동한 구조 당국은 마티네즈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검시결과, 그는 경찰이 출동하기 4시간 전에 이미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WSU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한 학생이 폭음으로 인해 사망한 바 있고 2016년에는 프래터너티에서 한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하는 등 끊임없는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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