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감 어린이들 잇따라 사망

2019-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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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스 카운티와 오리건서도

서북미 지역에서 독감에 걸린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잇따라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어스-타코마 공중보건국(TPCHD)에 따르면 지난 주말 피어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5세 미만의 한 어린이가 독감에 걸린 뒤 발병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 어린이는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에는 킹 카운티 거주 어린이가 독감에 걸려 피어스카운티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킹 카운티 어린이가 독감으로 숨진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킹 카운티지역에서는 올 시즌 들어 성인 3명도 독감으로 목숨을 잃어 현재까지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오리건주에서도 12월 초 한 어린이가 독감에 걸려 사망하면서 올 독감 시즌 첫 희생자로 기록됐다.

오리건주에서는 지난 주에만 31명이 독감 증상을 보여 병원을 방문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늘어난 수치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외출한 뒤 손을 자주 씻어야 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독감 증상이 있으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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