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샨 린치 시혹스 긴급복귀

2019-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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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닝백 공백 메우기 위해 올 시즌 계약

마샨 린치 시혹스 긴급복귀
시애틀 시혹스가 수퍼볼 우승을 할 당시 맹활약을 펼쳤던 러닝백 마샨 린치(33ㆍ사진)가 시혹스 구단으로 긴급하게 복귀했다.

마샨 린치는 23일 시혹스 구단의 체력테스트를 통과한 뒤 올 시즌 활약하기로 사인을 했다. 린치는 당장 이번 휴일인 29일 오후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리는 시혹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마샨 린치는 일단 시혹스로 복귀하지만 올 시즌만 계약을 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면 자동으로 팀을 나가게 된다.


린치가 시혹스로 긴급 복귀한 것은 현재 시혹스 러닝백 4명 가운데 3명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시혹스는 지난 22일 열린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주전 러닝백인 크리스 카슨이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또한 후보 러닝백 C.J. 프로사이즈도 팔 골절상으로 추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시즌 내내 카슨의 후보로 활약해온 라샤드 페니도 지난 8일 열린 LA 램스와의 경기에서 무릎 인대 파열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

현재 시혹스는 신인 러닝백 트래비스 호머가 있지만 큰 경기 경험이 없어 불가피하게 마샨 린치를 긴급 수혈하게 됐다.

린치는 지난 2018년 오클랜드 레이더스 소속으로 6주차 경기에 출전해 복근육 부상을 당한 후 실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다음 시즌 팀에서 방출된 상태였다.

린치는 6년간 시혹스에서 주전 러닝백으로 활약하며 6,347야드 57개 터치다운을 기록해 시혹스를 상징하는 대표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한편 시혹스는 린치 외에도 지난 2012~2014년 시혹스에서 러닝백으로 활약했던 로버트 토빈과도 이날 계약을 체결해 린치와 터빈 등 두명의 러닝백을 긴급하게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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