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탄절 비 SFO 지연ㆍ취소 예상

2019-12-24 (화) 12:00:00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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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연휴인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베이 전역에 비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항공객들의 비행 지연 및 취소가 대거 예상돼 여행객들은 주의해야겠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는 이미 항공편 400개가 지연되고 13개가 취소되는 등 여행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화)과 25일(수) 비소식이 예보되면서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게 공항측 전망이다.

러셀 매키 SFO 매니저는 “악천후가 지속되면 연방항공청(FAA)이 출·도착편을 반으로 감소시키는 지연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평균 1시간당 60대가 운행되는데 그 수가 반으로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쉐인 페레즈(앤티옥)는 “특히 연휴 대목에는 이같은 지연이 자주 발생할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며 “이를 대비해 충분한 소요시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SFO측은 국제선 항공객들의 경우 최소 3시간 전, 국내선은 2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또 “빠른 검색대 통과를 위해 연휴맞이 선물을 미리 포장하지 말라”며 “어차피 검사를 위해 포장된 물품을 뜯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한편 SFO측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루 8만6,000명의 이용객이 다녀갔으며 이는 보통 토요일보다 2만6,000여명 더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날인 20일에는 SFO 하루 이용객이 18만3천명에 달해 연말 연시 기간중 가장 분주한 날로 기록되기도 했다.

SFO측은 2019년 11월 15일부터 2020년 1월 1일사이에 690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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