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셰리프 차량에 치인 모자 사망

2019-12-21 (토) 12:00:00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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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프 차량에 치인 모자 사망

지난 14일 셰리프국 차량에 치여 방향을 잃고 제방아래로 추락한 포드 세단 차량이 완전히 파괴돼 있다. 사고 당일 포드 차량에 탑승중이던 1살배기 케빈 하트가 사망했으며, 당시 운전중이던 모친 칼레샤 존슨은 중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로 입원 중 18일 끝내 사망했다.

지난 주말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국의 차량 추돌로 1살배기 남아가 사망한 가운데, 당시 함께 있던 모친 역시 18일 끝내 사망했다.

AP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 30분경 스탁턴 인근 I-5에서 샌호아킨 셰리프국 순찰차량이 칼레샤 존슨(23)의 포드 세단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아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들 케빈 하트(1)가 사망한 가운데 존슨 역시 중상을 입고 병원 입원 중 18일 끝내 사망했다.

ABC10뉴스가 입수한 한 영상에 따르면 사고 직전 존슨 차량이 주행 도중 멈춰선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셰리프국 차량이 뒤에서 추돌했으며, 존슨 차량이 하이웨이 밖으로 밀려 제방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 셰리프가 지나가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존슨과 케빈을 차에서 꺼냈으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1살배기 케빈은 같은날 병원에서 사망했다. 존슨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돼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됐으나 18일 사망했다.

사고를 낸 셰리프 역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퇴원한 상태다.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케빈의 부친 케븐 하트는 사고소식을 접하고 “(사고당일) 전날까지만 해도 (통화로) 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젠 다시 들을수 없는 사실이 가슴아프다”며 비탄한 심정을 전했다.

당국은 음주나 약물이 사고와 관련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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