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탭비 계산법 조정하자”

2019-12-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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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트랜짓, 2020년 의회에 요청 예상

다음달 개원하는 워싱턴주 의회 회기에서 카탭비 산출 방식을 조정하는 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는 I-976 주민발의안이 지난 11월 주민투표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와 교통행정기관들의 법정 소송으로 시행조차 되지 못하면서 유권자들의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2020년 1월 시작되는 회기에 주의회에 현행 카탭비 보다 낮은 카탭비를 산출해 낼 수 있는 새로운 카탭비 계산법을 도입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사운드 트랜짓은 지난 2016년 ST3 확장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한 이후 차량 가격 1만 달러 당 110달러의 카탭비를 부과하고 있다.


사운드 트랜짓이 카탭비를 산출하기 위해 차량의 가격을 설정하는 기준이 문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사운드 트랜짓의 차량 가격 설정 기준이 실제 가격 보다 40% 이상 부풀려 나온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주의회에서도 이 같은 차량 가격 설정 기준에 오류가 있다는 점을 인지는 했지만 2017년과 2018년에 의회에서 이를 바로 잡지 못했고 결국 올해 11월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30달러 카탭비’를 주 내용으로 담고 있는 I-976가 통과됐다.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 이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차량 가격 설정 기준으로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을 도입하는 안을 논의했지만 반대 목소리도 제기되면서 추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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