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웨디시 병원 간호사 파업 임박

2019-12-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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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전역서 1만 3,000여 간호사 동참 예상

시애틀의 스웨디시 병원을 비롯해 모기업인 ‘프로비던스 헬스’가 운영하는 병원 근무 간호사들의 파업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SEUI 헬스케어 1199NW 간호사 노조는 지난 19일 “프로비던스 헬스와 스웨디시 메디컬 센터 등은 환자의 안전보다는 수익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노조가 파업 돌입에 한 발자욱 가까이 다가섰다”고 경고했다.

시애틀 지역 스웨디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8,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프로비던스 헬스가 워싱턴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13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수는 1만 3,000여명에 달하고 있어 파업이 시작될 경우 역대 최대 수준의 파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간호사 노조는 지난 11월 협상에 진전이 없자 서부 워싱턴 지역의 7개 스웨디시 분원 간호사들의 파업을 승인했고 지난 12월 9일에도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파업 돌입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오는 12월 30일 협상테이블에 다시 모여 합의점을 찾을 예정이지만 이때 임단협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간호사 노조는 연초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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