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초등학생 독감 사망

2019-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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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서 지난 2009년 이후 첫 사망 사례

킹카운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 최근 독감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애틀 킹카운티 공중보건국(SKCHD)에 따르면 킹 카운티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소년이 지난 15일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피어스 카운티 한 병원에서 숨졌다.

SKCHD 제프 듀친 국장은 “독감으로 자녀를 잃은 부모와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이 사망 사건은 독감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사례로 특히 어린 아이, 산모, 노년층 그리고 고질병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에서는 올 독감 시즌에 총 5명의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건강한 어린 아이가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증세로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이 초등학생이 독감으로 사망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워싱턴주 보건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 의사의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4.4%가 독감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들은 독감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또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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