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0 주택융자의 변화

2019-12-19 (목) 07:59:07 오정택 / Sr. Mortgage Banker FitzGerald Financial Group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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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주택 융자 이자율과 함께 여전히 부족한 주택 재고량과 늘어나는 주택 수요로 인해 2019년은 비교적 바쁜 주택 시장이었고 더불어 저렴해진 이자율을 이용해 이자율을 낮추는 재융자 시장도 매우 분주하게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이제 불과 몇 주 후면 맞이하게 되는 2020년을 한껏 기대 하면서, 2020년부터 시작되는 주택 융자의 몇 가지 변화 사항들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
우선 융자 한도액이 바뀌게 된다. 연방주택금융국은(FEDERAL HOUSING FINANCE AGNECY) 최근에 페니매(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서 받는 융자 한도액(CONFORMING LOAN LIMIT)을 2019년도의 $484,350에서 2020년부터는 $510,40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융자한도가 올라가는 이유는 결국 평균 주택가격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봐야 하는데, 연방주택금융국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평균 주택 가격이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1년 동안 약 5.38% 상승한 것으로 집계 되고 있기 때문에 융자 한도액을 그에 따라 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2020년부터는 카운티마다 정해지는 고액 융자 한도액(HIGH BALANCE LOAN LIMIT)도 동일하게 상향 조정되어서, 버지니아의 페어팩스나 라우든 카운티, 메릴랜드의 몽고메리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들의 경우 그 고액 융자 한도액이 $765,600까지 올라가게 되고, 메릴랜드의 하워드 카운티나 볼티모어 카운티 등도 그 고액 융자 한도액이 $520,950로 상향 조정 되었다.

따라서 2020년부터는 융자 액수가 $510,400이 넘지 않는 경우 비교적 가장 낮은 주택 융자 이자율을 받으면서 최소의 다운 페이먼트를 하면서 주택 구입이 가능하게 되고, 또한 주택이 위치한 카운티의 한도액만 넘지 않으면, 적은 다운 페이먼트로 비교적 저렴한 이자율을 받아 주택 융자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반면에 주택이 위치한 카운티의 고액 융자 한도액이 넘는 융자 액수를 대출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그 융자는 점보 융자(JUMBO LOAN-NON CONFORMING LOAN)로 분류돼 더 높은 이자율에 더 많은 다운 페이먼트가 요구 될 수 있으며, 융자 심사 기준도 훨씬 까다롭게 적용 받게 된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는 군인 융자(VA LOAN)에서 최근에 발표한 VA FUNDING FEE의 조정인데, 군인 융자를 받기 위해 내야 하는 일종의 융자 비용이 2020년부터는 상향 조정되어서,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그리고 다운 페이먼트를 하지 않는 일반 군인 융자(REGULAR MILITARY/VETERAN 0% DOWN VA LOAN)의 경우 VA FUNDING FEE가 이전에는 융자 액수의 2.15%이었으나 2020년부터는 2.30%로 상향 조정되었고, 주택 가격의 5%를 다운하는 경우에는 1.65%, 그리고 10%나 그 이상을 다운하는 경우는 1.40%로 각각 그 비용이 책정 되게 됨으로써 2020년부터 일반 군인(REGULAR MILITARY/VETERAN)융자의 비용이 조금은 비싸지게 되었고, 반면에 예비군(RESERVIST)의 경우는 이 VA FUNDING FEE가 이전 보다 조금 낮춰져서 다운페이가 없는 경우는 융자액의 2.30% 그리고 5%나 10% 다운 페이먼트를 하면서 군인 융자를 받는 경우는 각각 1.65%와 1.40%로 이전 보다 조금 저렴한 비용(VA FUNDING FEE)을 내면서 군인 융자(VA LOAN)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문의 (301) 346-7777

<오정택 / Sr. Mortgage Banker FitzGerald Financial Group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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