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POP 인기 UW서 확인돼

2019-12-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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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 레드광장서 댄스동아리와 버스킹 진행

▶ 수백명 환호하고 1만8,000명이 생방송으로 시청

K-POP 인기 UW서 확인돼

한국 남성그룹인 에이스가 지난 17일 오후 워싱턴대학(UW) 레드광장에서 버스킹하며 K-POP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시애틀타임스 제공>

K-POP의 인기가 워싱턴대학(UW)에서 확인됐다.

한국의 인기남성 그룹인 에이스(A.C.E)가 17일 이례적으로 아마추어팀과 함께 UW 레드광장에서 버스킹을 진행했다.

5명으로 구성돼 있는 에이스는 트레이드 마크인 교복 복장으로 이날 오후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이날 현장에 모인 수백명의 K-POP 팬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성을 얻어냈다. 특히 이날 에이스의 공연은 생방송 채널인 ‘V Live’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무려 1만8,000여명이 관람을 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에이스의 이번 공연은 UW K-POP 댄스 동아리 KOMPANY(콤파니)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지난해 콤파리는 결성한 UW 대학생 에릭 탕(20)군은 몇주 전 에이스가 시애틀에서 공연을 펼친다는 소식을 접했다. 지난해 11월 시애틀에서 한차례 공연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던 에이스는 18일 오후 7시 UW 인근 넵튠 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에이스의 시애틀 공연 소식을 미리 알게 된 탕군은 성사가 될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은 채 에이스 매니저 회사측에 버스킹을 제안했다. 다른 그룹과 달리 한국에서도 버스킹을 자주 하는 에이스측은 탕군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줬다.

에이스는 전날인 16일 밤 시애틀에 도착한 뒤 몸이 피곤한데도 다음날인 17일 오후 레드광장에서 콤파니와 버스킹을 하기로 한 것이다.

탕군은 물론이고 콤파니 멤버들은 “꿈이 이뤄졌다”면서 겨울방학을 맞아 시애틀을 떠나려던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버스킹에 참석했다.

비록 함께 연습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에이스와 콤파니는 이날 ‘삐딱선(SAVAGE)’(새비지)으로 특별한 콜라보 무대를 꾸며 관람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을 미리 알게 된 시애틀타임스는 이날 레드광장 버스킹은 물론 에이스에 대한 인터뷰를 한 뒤 18일자 로컬면에 사진과 함께 주요기사로 게재했다.

한편 에이스는 최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언더커버:더 매드 스쿼드’(UNDER COVER : THE MAD SQUAD)로 미국 빌보드 넥스트 빅 사운드 차트 1위, 빌보드 소셜 50차트 21위,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 50위에 진입하는 등 연속적으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아이돌로 꾸준한 상승세까지 자랑하고 있다.

현재 에이스는 시애틀을 포함해 미주투어 ‘UNDER COVER : AREA US’(언더커버 : 에리어 유에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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