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약 취해 돌진 11명 부상

2019-12-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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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남성 몰던 밴 뷰리엔 로스 매장으로

마약에 취한 50대가 몰던 밴 차량이 사람이 북적이던 대형할인의류 매장으로 돌진해 11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15분께 리 스켈리(51)가 몰던 1998년형 닷지 밴이 뷰리엔에 있는 의류 할인매장인 로스(ROSS) 스토어 매장으로 돌진해 유리창 등을 부순 뒤 40피트를 뚫고 들어가 멈춰섰다.

스켈리는 로스 주차장에 밴을 세워놓고 기다리다 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나온 여성(49)이 조수석으로 올라타자 주차장을 빠져 나가려다 옆에 세워진 승용차 한대를 들이받은 뒤 방향을 잃고 의류매장으로 돌진해 정면 유리창을 부수고 계산대를 지나친 뒤 의류 코너에서 멈춰 섰다.


이 과정에서 2살짜리 남자아이가 타고 있던 유모차를 치는 등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물건을 사러 나왔던 쇼핑객 11명이 다쳤다. 유모차에 있던 아이와 이 아이의 할아버지인 41세의 남성 등 3명은 중상을 입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 라이언 애벗 대원은 “소방대원과 보안관들이 현장에 빨리 도착했고 곧장 부상자들 치료에 나설 수 있었다”며 “도착했을 당시 2살 아이는 숨이 멈춰 있었으나 CPR을 통해 생명을 살려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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