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러셀 윌슨, 바비 왜그너 ‘프로볼’ 선발

2019-12-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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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26일 올랜도서…시혹스 선수 7명 후보로 지명

러셀 윌슨, 바비 왜그너 ‘프로볼’ 선발
시애틀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과 라인백커 바비 왜그너가 내년 1월26일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2020 NFL 프로볼 경기 주전 선수로 지명됐다.

NFL 프로볼은 올 시즌 공격, 수비 그리고 스페셜 팀 각 포지션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경기를 치르는 올스타전 격이다.

NFL은 지난 17일 윌슨과 왜그너를 포함한 ‘프로볼’ 주전 선수의 명단과 오펜시브 라인 듀웨인 브라운, 러닝백 크리스 카슨, 디펜시브 엔드 재디비온 클라우니, 세이프티 퀀드레 딕스, 코너백 샤킬 그리핀, 가드 마이크 이우파티, 리시버 타일러 록켓 등 7명의 시혹스 선수들을 후보 선수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윌슨은 올 시즌 28개의 터치다운 패스와 3,708야드 전진, 쿼터백 레이팅 109.3으로 NFL 쿼터백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시혹스가 11승 3패의 전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윌슨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되어 시혹스에 입단한 후 8시즌 동안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NFL 역사상 유일하다. 또한 올 시즌에도 3,000야드 전진과 20개 이상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8년 연속 이 같은 성적을 올린 역대 두번째 쿼터백으로 기록됐고 오는 22일 열리는 LA 램스와의 경기에서 103야드 이상을 기록할 경우 맷 해슬벡의 기록을 제치고 시혹스 역사상 최대 전진 기록도 보유하게 된다.

윌슨과 함께 2012년 시즌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시혹스에 입단한 왜그너도 올 시즌 139개의 태클을 기록하며 NFL 수비수 가운데 2번째로 많은 태클을 보유하는 등 수비진영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볼은 NFL 선수, 코치 및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해당 시즌에 각 포지션에서 가장 우수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수퍼볼이 열리기 1주일 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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