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FL, 시혹스 고든 징계

2019-12-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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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력 향상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무기한 출전 정지

시애틀 시혹스의 리시버 조쉬 고든이 NFL의 약물금지 관련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무기한 출장 정지라는 초강경 징계 처분을 받았다.

NFL은 지난 16일 고든이 경기력 향상 관련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든은 지난 2012년 NFL 신인지명식에서 2라운드에 클리브랜드 브라운스에 지명돼 NFL에 입문했다. 그는 그러나 2013년 시즌부터 최근까지 5번의 약물복용 혐의로 NFL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특히 2015년 시즌과 2016년 시즌에는 단 한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2018년 시즌 클리브랜드 브라운스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로 트레이드 됐지만 지난해 12월 또 다시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가 지난 8월 다시 징계가 풀려 NFL에 복귀했다.

그러나 패트리엇츠는 그를 방출했고 리시버 영역이 약화된 시혹스가 그를 영입했다. 고든은 올 시즌 시혹스에서 5경기에 출전해 7번의 패스를 받아내 139야드 전진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 15일 열린 캐롤라이나 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러셀 윌슨으로부터 58야드 패스를 받아내며 팀 공격의 숨통을 터 승리에 기여했다.

NFL은 고든이 어떤 약물을 복용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은 즉각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시혹스는 고든이 더 이상 출전하지 못함에 따라 주전 리시버인 타일러 록켓, D.K. 멧카프와 후보 리시버 말릭 터너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외에 데이빗 무어, 재론 브라운, 존 어루수아 등도 리시버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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