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환경서 잘 자라줘 고마워” 조선족 2세들 격려
2019-12-17 (화)
준 최 객원 기자
조선족기독연합회(조아연)의 김학송 목사가 조선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중국 조선족 디아스포라 크리스천 연합회’(약칭 ‘조아연’·회장 김학송 목사)가 남가주 지역 조선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LA 비전교회(담임목사 김대준)에서 개최된 조아연 제1회 장학금 전달식의 수상자는 10학년과 12학년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2명, 공인회계사 준비생, 대학원생 및 대학생 4명 등 모두 6명이다.
대학원에서 상담학 과정을 밟고 있는 허은희씨는 “상담학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비전을 알게 됐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사용되기 원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재 공인 회계사 과정을 준비 중이라는 윤영씨는 “학비가 부족해 휴학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장학금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건강식품 업체 GC 내추럴의 곽문철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조선족 이민 가정의 자녀들이 미국에서 억척스럽게 성장했지만 아직 이민 사회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조아연은 올해 1월9일 히브리서 10장 24절과 25절 말씀에 따라 설립된 조선족 기독 연합회이다.
조아연의 리훈 전도사에 따르면 조선족의 이민 역사는 중국 개혁 개방 정책이 실시되기 시작한 약 30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당시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으로 돈을 벌기 위한 조선족들의 이민 행렬이 시작됐고 미국으로 이민 온 조선족은 대부분 LA 등 남가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