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여자친구 칼로 찌르고 딸 납치
▶ 피츠버그 가족모임 괴한 총격·1명 사망
산호세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칼로 찌르고 2살배기 딸을 납치한 남성을 경찰이 수배중이다.
산호세 경찰국과 가주고속도로경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15일 빅터 마가나(24)가 여자친구를 칼로 찌르고 딸 배서니 카란자(2)를 납치한 가운데 실종된 카란자를 찾기위해 베이 전역에 앰버 경고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15일 오후 10시경 한 여성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가 남쪽 500블락의 한 주택에 출동했다. 그곳에서 자상을 입고 쓰러져있는 카란자의 모친을 발견했으며, 마가나의 범행 정황을 파악했다. 피해여성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에 당국은 다음날인 16일 새벽 2시경 북가주 15개 카운티에 실종된 카란자와 마가나를 찾기 위해 앰버경고령을 내렸다.
경고령에는 이 둘의 사진과 정보가 담겨있는데 마가나는 마지막 모습 포착 당시 2007년형 연초록색 현대 산타페 차량을 타고 있었으며 번호판은7XJX025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5피트 4인치 키에 140파운드 가량으로 추정되며, 갈색 머리와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카란자는 3피트 키에 30파운드로, 역시 갈색 머리와 눈동자다.
신고는 (408) 947-7867로 하면 된다.
피츠버그에서는 할러데이 가족모임이 열리던 한 집에 괴한이 침입해 남성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14일 자정경 복면을 쓴 괴한 2명의 총격으로 여섯아이와 아내가 함께 있던 헤븐우드 서클 소재 주택에서 라파엘 로페즈(34)가 사망했다.
당시 할러데이 가족모임을 열고있던 로페즈 가족은 문을 열어놓고 친척들을 기다리던 중이었으며, 이 때 무장괴한이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즈의 약혼녀 리아 페리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괴한 1명이 아들에게 총을 겨눴고 이때 로페즈가 나섰다. 로페즈가 그를 때려눕힌 사이 또다른 괴한이 총을 쐈다”고 말했다.
경찰은 로페즈와 용의자들이 서로 알던 사이였는지,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중이며, 용의자들을 수색중이다. 이들은 범행 후 회색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
한편 로페즈와 리아는 각각 자신의 자녀 4명과 2명을 함께 키우고 있었으며, 로페즈는 풋볼과 농구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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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