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 요금이 내년부터 5.4% 인상된다.
바트측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을 시작으로 바트 요금이 5.4% 인상되겠다. 이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 바트 승객수 감소에 따른 것이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버클리 다운타운에서 오클랜드 19가까지 구간은 10센트, 앤티옥에서 샌프란시스코 몽고메리 역까지 구간은 40센트 오르겠다. 그 외 변동사항은www.kron4.com/wp-content/uploads/sites/11/2019/12/BARTnewfares.pdf을 참조하면 된다.
요금인상으로 얻어진 수입은 새로운 바트 열차를 들이거나 더 잦은 서비스 운행을 위한 열차 컨트롤 시스템을 늘리는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바트측은 말했다. 이들은 7억6,800만달러의 운영예산 중 60%를 요금으로 얻어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알라메다 카운티 시민대배심(Civil Grand Jury)이 지난 여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중 평균 바트승객률은 2016년 43만3,400명에서 2019년 40만7,600명으로 줄어들었다. 주말의 경우 2015년대비 23% 감소해 현재 8만2,500명이며, 2020년에는 더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베이지역 인구가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2%가량 증가하고 열차 운행경로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바트 이용률은 계속 줄어들고 있어 당국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바트측은 2022년과 2024년, 2026년에도 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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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