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정부에 5,720만 달러 배상”

2019-12-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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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턴카운티 배심원단, 99터널 시공사에 패소 판결

“주정부에 5,720만 달러 배상”
워싱턴주 교통부(DOT)와 시애틀 99터널 시공사간 5년 소송이 워싱턴주 교통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서스턴카운티 배심원단은 지난 13일 열린 재판에서 99터널 시공사인 '시애틀 터널 파트너스(STP)'가 주교통부에 5,72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주 교통부는 세계 최대 굴착기 '버사'(Bertha) 고장으로 인한 공사기한 지연 때문에 발생한 손실을 요구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시공사인 STP에 5,700만 달러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WDOT 로라 뉴복 대변인은 평결이 내려진 후 “굴착기의 수리 비용은 워싱턴주 납세자의 몫이 아니라 시공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알래스칸 바이어덕트 대체 터널 시공사였던 STP는 당시 버사 고장이 공사 진행을 가로막은 8인치 두께의 철제 송수관 때문이라며 주 교통부에 수리비와 추가 공사비 등 모두 5억 달러를 보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었고 지난 10월 재판이 시작되면서 배상액을 3억 달러로 조정했었다.

STP는 배심원의 판결이 내려지자 “우리는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며 항소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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