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2019-12-16 (월)
크게 작게

▶ 캐롤라이나 원정경기서 팬더스에 30-24로 승리

▶ 11승3패로 NFC 서부 디비전 1위

시혹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AP

시애틀 시혹스가 올 시즌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시혹스는 지난 15일 펼쳐진 캐롤라이나 팬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종일관 압도하는 경기로 30-24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을 11승3패로 끌어올렸다.

시혹스가 승리를 한 가운데 이날 오후 펼쳐진 LA램스와 달라스 카우보이스와의 경기에서 램스가 44-21로 대패했다. 시혹스와 LA 램스는 NFC 컨퍼런스 서부 디비전 라이벌이다.


같은 디비전인 시혹스가 승리를 하고 램스가 패배를 함에 따라 시혹스는 나머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PO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시혹스는 이날 같은 디비전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49er가 애틀랜타 팰콘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놓고 극적으로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패배함에 따라 디비전 1위로 올라섰다. 시혹스와 49er는 11승3패로 같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혹스가 49er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단독 1위를 기록하게 됐다.
11승 3패를 기록중인 시혹스는 22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29일 49er와 홈경기 등 두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시혹스가 나머지 두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1~2번 시드를 배정받을 수 있어 플레이오프 첫 주에는 경기를 치르지 않고 2라운드에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수퍼볼 진출도 노려보게 된다.

한편 시혹스는 이날 팬더스와의 경기에서 쿼터백 러셀 윌슨이 26개의 패스를 던져 이 가운데 20개를 성공시키는 한편 286야드의 전진과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는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전 러닝백인 크리스 카슨도 이날 평균 5.5야드의 전진을 기록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133야드를 달리며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해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수비수 K.J. 라이트는 라인백커 포지션으로는 보기 드물게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면서 팬더스의 막판 추격을 좌절시켰다.

시혹스는 이날 경기에 주전 수비수인 재디비온 클라우니, 지기 앤사, 샤킬 크리핀, 마이칼 켄드릭스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난항이 예상됐지만 라이트와 바비 왜그너의 활약으로 중요한 시점마다 팬더스의 공격을 좌절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22일 카디널스 경기에서 주전 수비수들이 다시 대거 경기 출장이 예상되면서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카디널스에 승리가 예상되고 있으며 시즌 마지막 경기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올 시즌을 13승 3패로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FL 32개 팀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시혹스의 피트 캐롤(68) 감독은 이날 승리로 정규경기 100승 고지에 올라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