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독감 빨라 찾아왔다

2019-12-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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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병원찾은 환자 4.4%가 독감증상

워싱턴주 뿐 아니라 미국 전체적으로 올해 독감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주내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4.4%가 독감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독감증상 호소 환자 비율은 지난 3년간 평균 비율인 1.5%에 비해 거의 3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독감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수는 워싱턴주 뿐 아니라 미국 전체적으로도 올해 부쪽 많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전체적으로 12월 첫째 주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3.2%가 독감증상을 호소했다. 이는 지난 3년간 평균인 2.4%에 비해 0.8% 포인트가 많은 것이다.


시애틀 등 킹 카운티에서도 12월 첫째주 병원을 찾은 환자의 2.78%가 독감 증상을 호소해 지난 3년 평균 1.45%에 2배 가까이에 달했다.

통상적으로 워싱턴주는 네브라스카와 푸에르토리코는 물론 텍사스주와 버지니아 등의 지역과 함께 독감 환자가 많은 곳으로 평가를 받는다.

통상적으로 독감은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성행하는데 올 시즌 들어 워싱턴주에서는 두 명이 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감은 A형과 B형으로 구분된다. A형은 다른 동물이 인간에게 전파하는 것으로 조류독감, 돼지독감이 이에 해당하며 이에 걸렸을 경우 심한 몸살과 고열이 동반된다.

B형은 사람끼리 전파하는 유형으로 A형에 비해 약하지만 몸살과 열이 동반한다. 올해 독감 환자의 70%가 B형으로 파악되고 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한 지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독감 증상이 있으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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