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우이웃을 도웁시다

2019-12-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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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캠페인 킥오프…내년 1월말까지 계속

불우이웃을 도웁시다
사고


뒤돌아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달려왔던 2019년 한 해도 저물어갑니다.

한국일보 시애틀지사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연례 사업인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올해로 34년째인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은 이민생활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좌절하며 고통을 겪고 있는 동포들에게 조그마한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 소규모 자영업에 주로 종사하는 한인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갑고 극심한 생존경쟁에서 몸과 마음이 힘든 동포들이 많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방황하거나 좌절하기도 하고, 체류신분 문제로 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한인도 있습니다. 남편의 폭력으로 자녀를 이끌고 보호소에 의탁하는 여성도 적지 않습니다. 의지할 곳이 없이 병상을 홀로 지키는 무의탁 노인들도 많습니다. 이들에게 전해질 따뜻한 동포애가 절실한 계절입니다.

본보 캠페인은 시애틀 한인사회 유일의 비영리 자선단체인 ‘한인 비상기금(Korean Emergency Fund)’을 통해 이뤄집니다. KEF는 주 정부 및 연방 정부에 등록돼 있으며 특히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모금 및 분배가 이뤄집니다. 성금 기탁자에게는 세금공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지난해 캠페인에는 힘든 가운데서도 5만8,100달러가 모아졌고,모두 40명에게 5만7,600달러가 분배됐습니다.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질 캠페인에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성금 보내실 곳:
Korean Emergency Fund
12532 Aurora Ave. N
Seattle, WA 9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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