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총기 재구매 프로그램 열어
2019-12-14 (토) 12:00:00
김경섭 기자
올해 발생한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 무차별 총격 사건과 모건 힐의 총격 사건 후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거리에서 총기를 없애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 첫번째가 25년만에 열리는 총기 재구매 프로그램(Gun Buyback Program)이다.
14일 길로이에서 개최하는 총기 재구매 프로그램은 일반 총기 1정당 200달러, 권총 1정당 100달러를 지급해 약 5만 달러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비살 바티하 카운티 검찰 부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총기류를 회수해 범죄에 총기가 사용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8일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에서 일어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은 3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그 사건 한 달 전에는 모건 힐에서 한 남자가 2명을 사살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었다.
롤란드 벨라스코 길로이 시장은 “이번 총기 재구매 프로그램은 지난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의 비극을 치유하는 하나의 작은 시도”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국, 길로이 경찰국, 모건 힐 경찰국이 함께 주최한다.
카운티 당국은 일반 총기는 200달러, 권총은 100달러에 구매하게 된다. 총기 재구매 프로그램은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길로이 올드 길로이 스트리트 613번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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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