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바비 왜그너 추천했다

2019-12-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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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L ‘월터 페이튼 올해의 인물’후보로

시혹스 바비 왜그너 추천했다
시애틀 시혹스가 NFL의 ‘월터 페이튼 NFL 올해의 인물’수상자 후보로 수비수인 바이 왜그너를 추천했다.

NFL 32개 구단은 매년 경기성적 외에 자선활동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를 각 구단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고 NFL이 이들 32명 가운데 자선행위가 특별히 뛰어난 선수를 최종 우승자로 선정하고 있다.

왜그너는 후보자 선정 소식이 알려지자 “나는 내 주위에 커뮤니티를 위해 놀라운 일들을 펼치면서 나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며 “커뮤니티를 위해 작은 변화라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32개 구단이 선정하는 후보자들에게는 후보자들이 지정하는 자선단체에 NFL이 각각 5만 달러씩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왜그너는 흑인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때 장학금을 지급하는 ‘HBCU 재단’을 수혜 단체로 지정했다.

왜그너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될 경우 NFL로부터 100만달러의 상금을 받고, NFL은 그가 선택하는 자선단체에 그의 명의로 50만 달러를 기부한다.

시혹스 선수 가운데는 쿼터백 러셀 윌슨, 코너백 리차드 셔먼, 리시버 저메인 키어스, 수비수 클리프 에이브럴 등이 ‘월터 페이튼 NFL 올해의 인물’ 후보로 선정된 적이 있다.

왜그너는 최근 웨스트 시애틀의 한 세이프웨이 매장에서 당시 식료품 쇼핑을 하고 있던 고객들의 식료품 구매 대금을 대납해주는 선행을 베풀어 화제가 됐다.

NFL은 수퍼볼이 열리기 하루 전인 2월 1일 ‘월터 페이튼 올해의 인물’ 수상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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