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 ‘현관해적’ 함정수사 실시

2019-12-12 (목)
크게 작게

▶ 에버렛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명 투입해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맞아 집으로 배달되는 소포물 절도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에버렛 경찰국이 일명 ‘현관 해적(Porch Pirates)’으로 불리는 절도범에 대한 함정수사를 실시했다.

에버렛 경찰은 지난 11일 15명의 경찰관들을 함정수사에 투입해 에버렛의 한 주택 단지에서 절도범 검거 작전을 실시했다.

경찰관들은 소포물 3개를 한 주택의 현관에 놓아둔 뒤 해당 주택 주변에 순찰차를 세워두고 감시했다.


이날 함정수사를 벌인 주택은 과거 소포물 절도 사건이 수차례 발생한 곳으로 집주인이 에버렛 경찰의 문의를 받고 함정수사에 적극 동참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렛 경찰국은 지난해에도 이 같은 함정수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함정수사로 체포된 용의자는 없지만 지난해 에버렛 경찰국이 함정수사를 실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절도범들이 범행을 자제하는 효과가 발생해 절도사건이 2016년 이후 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