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샘 조, 그레고어 전 주지사 만나

2019-12-12 (목)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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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임자 커트니 그레고어 송별식서

샘 조, 그레고어 전 주지사 만나

시애틀항만청 샘 조(오른쪽) 커미셔너가 크리슨 그레고어(왼쪽에서 두번째) 전 워싱턴주지사, 딸인 커트니 그레고어(맨 왼쪽), 어머니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달 실시된 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한인 샘 조(한국명 조세현ㆍ29) 시애틀항만청 신임 커미셔너가 크리스틴 그레고어 전 워싱턴주지사로부터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조 커미셔너는 지난 10일 열린 시애틀항만청 커트니 그레고어(39) 커미셔너 송별모임에서 그레고어 전 주지사를 만났다.

조 커미셔너의 전임자인 커트니 그레고어는 변호사로 그레고어 전 주지사의 딸이다.


커트니 그레고어는 올해 주 법무장관직이 빌 경우 출마할 계획으로 항만청 커미셔너 재출마를 포기했고, 샘 조가 그 자리로 출마해 승리를 거뒀다.

그레고어 전 주지사는 이날 조 커미셔너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며 “시애틀항만과 시택공항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고 실질적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모두 5명인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들은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에서 7번째 큰 항구인 시애틀항과 미국에서 10번째 규모인 시택공항의 운영에 대한 관리를 맡게 되며 시애틀항만청장을 결정하는 역할도 한다.

오는 1월7일 공식 취임하는 조 커미셔너는 지난 6일에는 시애틀 주간영자지인 노스웨스트 아시안위클리로부터 ‘올해 선출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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