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뚜기 부모교실’ 수료증 전달식

2019-12-11 (수)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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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생활상담소, 벨뷰지역 한인 학부모 교육 마쳐

‘오뚜기 부모교실’ 수료증 전달식

상담소가 실시한 ‘오뚜기 부모교실’을 수료한 벨뷰지역 한인 학부모들이 수료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실시한 ‘오뚜기 부모교실’ 첫 수료생들이 탄생했다.

상담소는 지난 7일 벨뷰지역 BSK 0~5세 자녀 학부모 오뚜기 부모교육 교실을 마친 뒤 수업에 참여했던 한인 학부모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오뚜기 부모교실은 지난 10월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씩, 9주간 벨뷰 통합 한글학교(교장 권은정)에서 진행됐다. 이 수업에서는 미국과 한국 양국간 문화 및 환경 차이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양육 방식의 태도, 아이와 좋은 관계 확립하기, 아이 주도의 놀이 방식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아이가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도록 하는 사랑 표현방법과 문제 행동교정법, 효과적인 훈육법 등에 대해서도 강의가 진행됐다.

이 오뚜기 부모교실은 이번에 첫 수료생을 배출한 벨뷰 이외에도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희정)에서도 현재 수업이 진행 중에 있고, 시애틀 통합한글학교(교장 윤혜성)에서는 내년 3월 수업이 시작된다.

벨뷰에서 첫 수료증을 받은 학부모님들은 “이 부모교실이 단발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유익한 양육정보와 부모로서의 올바른 자세 및 감정코치와 훈육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수업을 진행했던 한정연 강사는 “대부분의 0~5세 학부모들은 미국 문화의 좋은 점과 한국 문화의 좋은 점을 모두 겸비한 미래세대에 걸맞는 풍성하고 통합적인 아이들로 자녀를 양육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 강사는 “교육과정 전에는 자녀가 학업에서 우수하고 직업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다면, 교육 과정 후에는 아이가 자신의 개성과 색깔을 찾아 자기의 앞길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슬기롭게 다시 이겨낼 수 있는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 자녀교육의 소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미 소장은 “이번 오뚜기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주신 많은 학부모님들과 장소 제공 및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벨뷰 통합한글학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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