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달랑 한 장 남은 달력
마지막 오동잎이 떨어진다

또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
미운 정 고운 정
365일 꿈같이 바람같이
모두가 미련이다

했을 걸
나눌 걸
사랑할 걸
걸 걸 걸 걸 돌아보는 세모

1. 2. 3. 4. 5…병정 같은 숫자에
정을 엮은 붉은 동그라미

동창회, 문우회, 전우회, 출판기념회, 향우회,
노인회, 음악회, 성탄절, 송구영신 모임 모임

넘치는 건배 잔을 부딪치며
“해피 투게더!! 2020!!”
태양 같은 행복을 열망하며
고맙다 아듀 2019년이여

<이경주 / 일맥서숙 문우회 애난데일,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