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버틀 커피가 종이컵 사용을 없애기로 했다.
브라이언 미핸 블루버틀 CEO는 “폐기물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말까지 미국내 70개 매장에서 종이컵을 퇴출시킬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고객은 자신의 컵을 가져오거나 매장 내 컵 사용시 돈을 지불해야 한다. 블루버틀측은 미국에서만 한달에 매장당 평균 1만5,000개의 종이컵이 소비된다면서 1년에 1,200만개 컵이 버려지며, 이중 90%는 매립된다고 밝혔다.
블루버틀은 내년 1월부터 베이지역 2곳 매장부터 종이컵을 없애는 시범운영을 하면서 점차 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02년 오클랜드에서 설립된 블루버틀은 LA, 동아시아 등에 매장을 열었으며, 최근 로스팅 작업장을 새크라멘토로 이전했다. 2017년에는 네슬레가 블루버틀을 인수했다.
한편 일회용 컵을 제한하는 도시들이 늘고 있다. 버클리는 내년 1월부터 상점에서 종이컵 사용시 고객이 25센트를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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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