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9터널 이용차량 26% 감소

2019-12-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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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행료 부과 후 하루 평균 2만 2,000여대 줄어

시애틀 다운타운을 관통하는 알래스카 고가도로 대체 99번터널에 통행료가 부과된 후 이용 차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주 교통부(DOT)가 11월12일~22일 실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월 9일부터 통행료 징수가 시작된 후 평일 하루 평균 2만 2,000여대의 차량이 터널 이용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행료 징수 이전 보다 26%나 줄어든 수치로 현재 터널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7만여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터널 이용 차량 감소 규모는 당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당국은 통행료 징수가 시작될 경우 30~50% 정도 이용 차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터널 이용 차량들이 다운타운 간선 도로로 몰려 극심한 교통정체도 예상됐었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통행료 징수가 시작된 이후 첫 2주간 알래스칸 웨이를 이용한 차량의 수는 하루 평균 5,000대 정도 늘어 3~4% 증가세를 보였고 I-5 고속도로 차량 증가세도 매우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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