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클랜드 뺑소니 살인범 체포

2019-12-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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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클린 교육구 소속 직원 밴으로 들이 받은 후 도주

지난 7일 밤 파클랜드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의 범인이 결국 체포됐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께 패트리샤 윌리엄슨(69)은 파클랜드 야키마 Ave.와 138TH ST. S. 인근을 포드 이스케이프 차량을 타고 주행하던 중 1996년식 흰색 포드 이코노라인 밴 차량과 충돌했다. 윌리엄슨씨는 사고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슨을 들이 받은 밴 차량의 운전자는 사고 후 현장에서 약 8분 정도 대기하다 현장에 도착한 지인의 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용의자는 8일 오후 교통사고 충격으로 두통을 호소하다 인근 병원을 방문했고 병원 직원이 용의자 증세가 교통사고로 인한 것으로 보고 셰리프국 수사관들에게 신고하면서 결국 체포됐다.

용의자는 스패나웨이에 거주하는 대니엘 풀러턴(30)으로 밝혀진 가운데 뺑소니 혐의로 피어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경찰은 사고 후 풀러턴을 태우고 현장에서 도주한 공범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날 사고로 숨진 패트리샤 윌리엄슨은 사고 현장에서 약 2블럭가량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프랭클린 교육구가 운영하는 ‘휴윈스 조기교육센터’에서 3~5세 아이들의 조기 교육을 지원하는 보조교사로 근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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