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교에도, 의사당에도 위협 가해져

2019-12-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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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드 비머 고교와 올림피아 주청사 순찰 강화

학교에도, 의사당에도 위협 가해져
한인 학생이 많이 재학중인 페더럴웨이 토드 비머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총기 난사 위협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순찰 강화에 나섰다.

페더럴웨이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 35분께 이 학교 화장실에서 한 학생이 총기 난사 위협이 벽에 적혀 있는 것을 발견해 즉각 학교 당국에 신고했고 학교측이 이를 경찰에 통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병력을 캠퍼스에 추가 배치했지만 학교 폐쇄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애날리 웨더헤드 교장은 이날 오후 학부모들에게 보낸 통지서에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당국은 10일에도 캠퍼스에 추가 경찰 병력을 배치키로 결정했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추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피아에 소재한 주 청사에서도 이날 오전 폭발물 위협이 가해져 의사당을 폐쇄시키고 폭발물 탐지 작전이 실시됐다.

워싱턴주순찰대(WSP)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누군가가 의사당 캠퍼스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협박 전화를 걸어왔고 WSP은 캠퍼스를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피시킨 후 캠퍼스 전역에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실시했다.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서 폭발물이 탐지되지 앉자 당국은 이날 저녁 8시를 기해 캠퍼스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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