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회에 참석한 코윈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실비아 리 전 부동산융자협회 회장,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 이정순 전 미주총연회장, 곽정연 SF 한인회장, 정광용 부총영사, 박성희 회장.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미서부 샌프란시스코 지회(KOWIN 회장 박성희) 송년의 밤 행사가 6일 저녁 산호세 코트라에서 열렸다.
이진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단순한 송년 모임을 떠나 “정치력 신장을 위한 KOWIN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 박성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윈이 여성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모임으로 계속 발전하자고 했으며, SF 총영사관의 정광용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코윈을 중심으로 내년에 있을 인구센서스와 재외국민투표에 적극적인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윈의 차세대 위원장이며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서 일하는 이미영씨가 나와 내년에 있을 인구센서스에 대해 설명하고 한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참석자들과 토론을 했다. 참석자들은 “센서스 하셨습니까?”를 인사말로 하자, 카카오 톡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센서스 참여를 적극 권유하자, 교회나 성당 등을 통해 센서스 참여를 유도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미영씨는 내년에 있을 미국 선거에도 반드시 참여하자고 말했다.
코윈 전 회장인 박미정 고문은 내년에 있을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 재외국민으로 참여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재외국민 투표의 신고 신청기간은 2020년 2월 15일까지이며, 투표기간은 2020년 4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6일 동안이다. 박미정씨는 한국에 주민등록이 남아 있는 사람은 국회의원 선거와 지지 정당 선거를 모두 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이 없는 사람은 지지 정당 선거만 할 수 있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외선거 홈페이지(ok.nec.go.kr) 또는 외교부 홈페이지(mofa.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어서 준비한 부페로 저녁식사를 하고 박미정씨의 사회로 흥겨운 여흥 순서를 가졌으며, 참석자들 모두 주최 측에서 준비한 다양한 경품을 받았다
<
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