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정선ㆍ케이 김’체제로 힘차게

2019-12-09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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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부동산협회 송년행사서 한인 고교생 5명에 장학금

‘백정선ㆍ케이 김’체제로 힘차게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가 지난 8일 밤 개최한 부동산인의 밤에서 장학금 수상 학생들과 협회 회원 등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가 백정선 회장과 케이 김 이사장 체제로 힘차게 돛을 올렸다.

백 회장과 김 이사장이 지난 8일 밤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2019 부동산의 밤’송년행사를 통해 취임하며 여성부동산협회를 시애틀 한인들의 재산증식 도우미이자 워싱턴주 한인사회 봉사 일꾼인 ‘한인여성 전문인단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백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협회가 장학금사업과 세미나 등으로 이미 입지를 굳혔다”면서 “임기 동안 내실을 다져 한인사회이 부동산 및 재테크 세미나를 활성화하고, 한인사회 봉사에도 가장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케이 김 신임 이사장은 “이번에 세번째 이사장직을 맡게 됐는데 협회를 이만큼 사랑한다는 증거”라며 “회장의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하게 지원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애틀영사관 홍승인 부총영사를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선 신임 회장과 이사장에 대한 기대도 쏟아졌지만 올 한 해 협회를 잘 이끌어온 박 선 회장과 박경희 이사장에 대한 칭찬의 박수도 이어졌다.

박 회장은 “임기 동안 차세대 회원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세미나 등에 한인사회 성원이 많았다”면서 커뮤니티에 감사를 전했고, 박경희 이사장도 “협회에 많은 사랑과 격려를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협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았던 이수잔 고문은 “부동산업 특성상 경쟁이 있을 수 있는데도 회원들이 마음을 합쳐 한인들을 돕고, 장학금을 주며 아름답고 성숙하게 발전된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협회에 아낌없이 후원해준 에스크로 회사인 시카고타이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협회는 이와 더불어 대니엘 최(레이크스고교), 제니퍼 강(커티스시니어고교), 이하연(먼로고교), 엄성현(셔우도고교), 올리비아 이(타드비머 고교) 학생 등 5명에게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니엘 최군은 수상 소감에서 “아버님이 10살 때 돌아가신 뒤 어머님이 4명의 아들을 힘들게 키우셨다”면서 “이번 장학금을 격려삼아 한인사회나 미국사회에서 당당한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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