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연승행진 5경기로 마감

2019-12-09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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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램스와의 원정경기서 28-12로 참패

시애틀 시혹스의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마감됐다.

시혹스는 8일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디비전 라이벌 LA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공격진의 부진으로 28-12로 참패를 당하면서 올 시즌 전적 10승 3패를 기록했다. .

이날 패배는 올 시즌 시혹스가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첫 패배로 이날 디비전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49너스가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극적인 2점차 승리를 거둠에 따라 NFC 컨퍼런스 서부 디비전 조 2위로 추락했다.


현재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면 시혹스는 NFC 6개 플레이오프 진출 팀 가운데 5번 시드를 배정받게 되고 샌프란시스코가 1번 시드를 받게된다. 잔여 경기 3경기의 결과 여부에 따라 배정 시드는 바뀔 수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혹스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램스에게 3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한 반면 필드골 1개만을 획득해 21-3으로 크게 뒤졌다.

3쿼터 들어 시혹스는 퀀드레 딕스가 램스의 쿼터백 제럿 고프로부터 인터셉션을 빼앗아 터치다운으로 연결해 6점을 얻으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명쿼터백 러셀 윌슨이 이끄는 공격진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1개의 필드골만 추가하는데 그쳐 패전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시혹스의 공격진은 램스의 수비를 상대로 단 1개의 터치다운도 기록하지 못했다. 윌슨은 36번의 패스를 시도해 22번을 연결시키며 245야드를 전진시켰지만 1개의 인터셉션만 기록하는데 그쳤다.

러닝백 크리스 카슨도 76야드 전진에 머물렀고 특히 이날 주전으로 출전한 러닝백 라샤드 페니는 첫 공격에서 윌슨이 던진 공을 잡아 16야드를 전진한 후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무릎 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어 향후 시혹스의 러닝 공격의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10승 3패를 기록 중인 시혹스는 오는 15일 캐롤라이나 팬더스와의 원정경기, 22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29일 49너스와의 홈경기 등 3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이 중 1경기만 승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되지만 시드 배정에 따라 수퍼볼 진출 가능성이 크게 달라진다.

시혹스가 남은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해 13승 3패를 기록하고 49너스가 향후 2경기에서 승리하고 시혹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할 경우 13승 3패의 동률을 기록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시혹스가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이럴 경우 시혹스는 1~2번 시드를 배정 받을 수 있어 플레이오프 첫 주에는 경기를 치르지 않고 2라운드에 진출이 가능하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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