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가 14세 소년 성매수 시도

2019-12-09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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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번 리버사이드 고교 과학 교사 겸 수영 감독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14세 소년을 성매수하려던 아번 리버사이드 고등학교 현직 교사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해당 교사가 사건 발생 6개월만에 징계 처분과 함께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아번 교육구에 따르면 지난 7월 관내 리버사이드 고교에서 과학 교사 및 수영 코치로 근무 중인 한 남자 교사가 휴스턴에 소재한 월마트에서 14세 소년을 성매수하려다 해당 지역 아동성폭행 근절 지원 단체인 ‘프레데이터 포처스(Predator Poachers)’에 의해 시도 장면이 촬영됐다.

이 단체는 이 동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고 5개월 동안 SNS에서 공유되어 오다 최근 이 고등학교 졸업생이 이를 확인한 후 교육당국에 제포되면서 그의 범행이 드러났다.


아번 교육구는 즉각 해당 교사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고 아번 경찰국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영상에는 이 교사가 월마트 매장에서 14세 소년에게 성관계를 제안하는 장명과 함께 한 동성애 데이팅 사이트에서 14세 소년과 나눈 노골적인 대화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다.

아번 경찰국은 “현재 휴스턴 경찰국이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아번 경찰국도 자체적인 진상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교사는 아번 교육구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교사로 재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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