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동물원, 50살된 코끼리 사망

2019-12-07 (토)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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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동물원, 50살된 코끼리 사망

50살된 코끼리 엠던다 <사진 오클랜드 동물원>



오클랜드 동물원의 50살된 코끼리가 3일 사망했다.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엠던다(M‘Dunda)는 어린시절 샌디에고 동물원에 있다가 1993년 오클랜드로 왔다. 몸무게는 8,600파운드였다.


오클랜드 동물원 대변인 에린 해리슨은 “3일 오후 3시경 사망을 확인했다”면서 “26년간 우리와 함께한 그녀를 잃을 것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제 오클랜드 동물원에는 코끼리 3마리만 남게 됐다.

부검을 위해 엠던다의 시신은 UC데이비스로 옮겨진 후 4일 수의사 5명이 부검을 실시했으며, 부검 결과는 일주일 후에나 나올 예정이다.

해리슨 대변인은 “야생 코끼리는 70세까지 살 수 있지만 우리생활을 하는 아프리카 코끼리의 일반적인 수명은 17년”이라면서 “엠던다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건강상태도 양호했다”고 말했다. 엠던다는 호박, 스쿼시, 멜론 덩어리와 아카시아 가지 등 1일 300파운드를 섭취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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