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공유자전거 절반은 고장

2019-12-06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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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방전 및 고장난 부품으로 이용 못해

시애틀 공유자전거 절반은 고장
시애틀 관내 도로에 세워져 있는 공유자전거의 절반이 배터리 방전과 고장난 부품으로 인해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애틀시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라임(Lime)과 점프(Jump)가 운용하고 있는 공유자전거 가운데 51%가 방전된 배터리 또는 잠금장치 등의 부품 고장 등으로 이용이 어려웠다.

라임사 자전거의 경우 63%가 고장이었고 점프사의 경우 35.3% 고장 비율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공유자전거 이용 횟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월~9월 3개월 동안 75만명이 공유자전거를 이용했고 올 들어 9개월 동안 총 160만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때 불법적으로 주차된 공유자전거로 인한 불평이 이슈가 됐는데 3분기 조사 결과 전체 이용 자전거 가운데 5% 정도가 불법 주차를 하고 있어 올해 초 대비 12% 포인트나 불법 주차로 인한 불평이 줄어들었다.

이 기간 동안 시애틀시는 라임사에 6,800여개의 자전거를, 점프사에는 7,300개의 자전거 운영을 허용했지만 10월 들어 추운날씨로 이용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두개사의 허용량을 각각 4,900개와 6,100개로 감소했다.

시애틀 교통부의 조엘 밀러는 “시애틀 주민들이 목적지까지 운송수단으로 자전거가 가장 편리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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