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호텔협회 총회 성황

2019-12-06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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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주최한 미주총회에 전국서 200여명 참석

▶ 워싱턴주 새 회장에 리차드 송

한인호텔협회 총회 성황
미국에서 호텔과 모텔 등을 경영하고 있는 한인 호텔인 200여명이 턱윌라에 모여 지난 1년간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는 5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제7회 미주한인호텔협회 총회와 제12회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총회를 공동 개최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회원들 교육 강화, 원가 절감, 수익증진, 친목 도모 등의 설립목표를 통해 회원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론 오 회장은 “성공 사례와 아픔을 공유하고 호텔 운영의 어려움을 함께 이해하자는 목적으로 설립된 한인호텔협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2년의 임기를 마치면서 앞으로도 협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성장이 협회 운영의 촛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호텔협회 김영호 회장도 “호텔경기가 낙관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혹시나 다가올 불경기를 항상 염두에 두고 대처 방법을 강구하자”며 “앞으로도 협회가 회원들간의 친목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차기 임원진에도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페더럴웨이 경찰국 앤디 황 경찰국장이 기조연설에서 본인의 성장과정을 예로 들며 성공적인 삶을 이룬 호텔협회 회원들의 사회 봉사 및 사회 환원 참여를 적극 당부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형종 총영사도 “미주 한인호텔 경영인들이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본국의 젊은이들을 고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축사를 겸했고 워싱턴주 숙박업계의 앤소니 앤톤 회장의 강연을 통해 워싱턴주 호텔 및 숙박업계에 영향을 미칠 각종 법안과 정책에 대한 소중한 정보도 제공했다.

아울러 조지아 주립대학 글로벌호스피탤러티경영대학 김순호 교수가 호텔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 정보를 제공했다.

협회는 또 이날 행사에서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한국학교는 물론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성 김대건 한국학교 등 2세들의 한국어 교육을 선도하는 5곳에 모두 1만 5,000달러 규모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2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론 오 회장과 협회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CDS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즈가수 이혜원씨의 공연과 회원들 장기 자랑 및 경품 추첨 시간 등으로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론 오 회장의 후임으로는 야키마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리차드 송씨가 선임돼 2년간 협회를 위해 봉사한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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