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코마 지역 주유소에도 무장강도

2019-12-05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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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발생한 7-11 편의점 강도 동일범 소행 추정

타코마 지역에서 편의점과 주유소 등을 상대로 한 동일범 소행으로 추정되는 무장강도 사건이 이틀 연속 발생하면서 치안 당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지난 4일 새벽 4시20분께 사우스 타코마웨이 74가에 위치한 7-11 편의점에 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했다. 이 강도는 당시 가게를 지키고 있던 종업원에게 현금을 요구한 뒤 종업원 다리에 총을 쏜 뒤 그대로 걸어서 달아나는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하루 후인 5일 새벽 6시에는 파클랜드 지역의 포틀랜드 Ave.와 104TH ST. E. 교차로에 소재한 셰브론 주유소에도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총기를 들고 업소 내부로 들어와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은 후 아무런 이유 없이 직원에게 총격을 가한 후 달아났다.


셰리프국의 에드 트로이어 대변인은 “총격을 당한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으로 총상이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두 차례 모두 직원을 향해 총을 쏴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당국은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며 용의자 색출에 나섰다.

트로이어 대변인은 “용의자가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신속하게 체포되야 한다”며 “주유소 인근 지역 업소들과 가정집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용의자의 영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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