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이크 타호서 일산화탄소 감연 죽을뻔

2019-12-05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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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몬즈 출신 유명 배우 애나 패리스

영화배우 크리스 프랫의 전부인으로 에드몬즈 출신의 유명 여배우 애나 패리스가 가족 여행 중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어 죽을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패리스는 지난 추수감사절을 맞아 12명의 가족들과 함께 레이크 타호로 여행을 가 한 숙박업소에 머물렀고 이 곳에서 일산화탄소에 온 가족이 중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고 9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애나 패리스의 아버지 잭 패리스는 KING-5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심한 두통과 호흡 장애 등으로 처음에는 고산병 증세인 줄 알았는데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국은 해당 숙박업소에서 일산화탄소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준치에 6배에 달하는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숙박업소는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갖춰져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패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노스 레이크 타호 소방국에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매우 멍청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우리는 일산화탄소 중독에서 구조되어 행운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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