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데니 헥 연방하원의원 불출마선언

2019-12-05 (목) 황양준 기자
크게 작게

▶ ‘친한파’정치인…“트럼프 탄핵 절차로 지쳐”

데니 헥 연방하원의원 불출마선언
워싱턴주내 연방 정치인 가운데 대표적‘친한파’로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니 헥(67ㆍ사진) 워싱턴주 연방 하원의원이 내년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타코마 등 워싱턴주 연방 하원 제10선거구에서 민주당으로 지난 2013년 당선된 뒤 4선을 지내고 있는 헥 의원은 한국을 자신의 ‘제2의 조국’으로 부를 정도로 친한파이다.

헥 의원은 4일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등 탄핵문제와 관련해 엄청난 시간을 소비하며 조사를 했다”면서 “정치인으로 남아 있기 싫을 정도로 지친 상태”고 불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헥 의원은 현재 연방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보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조사를 담당하는 등 탄핵과 관련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곳이다.

연방 하원 정보위원회는 최근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조사한 뒤 가결해 법사위원회에 넘긴 상태다.

<황양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