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SU 풋볼 리치 감독도 떠나나?

2019-12-04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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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칸소대학 관계자들 리치와 만나 감독직 논의

WSU 풋볼 리치 감독도 떠나나?
워싱턴대학(UW) 풋볼팀 크리스 피터슨 감독이 사퇴한 가운데 주내 라이벌인 워싱턴주립대학(WSU) 풋볼팀 마이크 리치 감독의 이직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29일 UW과의 애플컵 경기로 올 정규 시즌을 마감한 리치 감독은 최근 대학 풋볼 최강 컨퍼런스인 ‘사우스이스트 컨퍼런스(SEC)’에 속한 아칸소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감독직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고 ‘풋볼 스쿱’이 보도했다.

아칸소 대학은 올 시즌을 마감하고 부진한 성적의 책임을 물어 채드 모리스 감독을 해임했다.


리치 감독은 지난 2011년 11월 WSU와 5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2012년 시즌부터 팀을 지도했고 8년 동안 WSU 감독으로 55승 46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시즌에는 11승 2패의 전적으로 ‘앨라모 보울’ 경기에 진출해 승리를 거두면서 2019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시즌 6승 6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그의 향방에 대학 풋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리치 감독은 WSU 감독 부임 전 텍사스기술대학(TTU) 감독으로 10년간 재임하면서 NFL 프로구단들도 사용하고 있는 ‘에어 레이드(Air Raid)’라는 패싱 공격을 창시한 인물로 NFL 구단들도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칸소 대학 외에도 SEC의 미시시피 대학(UM)도 이번 정규 시즌을 마감한 후 매트 루크 감독을 해임하고 리치 감독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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