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ㆍ타코마 안전하지 않다

2019-12-03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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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렛허브 ‘안전도시’서 182곳중 150위권

최근 각종 범죄 등이 빈발하면서 치안 등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시애틀과 타코마시가 미국 전체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안전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최근 미국 대도시 182곳을 대상으로 가중범죄, 실업률, 범죄율, 도로의 질, 인구당 경찰수 등 모두 41개 항목을 조사해 ‘안전도시’ 랭킹을 매겼다.

이 결과 시애틀은 전국 182개 대도시 가운데 하위권인 150위에, 워싱턴주 3대 도시인 타코마는 159위에 오르는 오명을 쓰게 됐다. 워싱턴주 2대 도시인 스포캔이 115위로 그나마 다소 나았지만 이 마저도 중하위권에 머물었다. 워싱턴주에서는 밴쿠버시가 전국에서 28위를 차지해 최고로 안전한 도시로 꼽혔다.


오리건주를 보면 주도인 세일럼이 전국 28위를 기록한 가운데 포틀랜드가 123위로 안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체로 인구가 밀집해 있는 대도시의 안전이 상대적으로 나쁘게 나왔고,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는 도시들이 그나마 안전했다.

미 전체적으로 보면 콜로라도가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혔고, 뉴욕 연커스, 텍사스주 플래노, 애리조나 길버트, 버지니아 사우스 벌링턴이 ‘탑5’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가 가장 안전하지 않은 도시로 꼽힌 가운데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캘리포니아 샌 버나디노, 드트로이트, LA 배턴 리지 등이 안전하지 않은 최하위 도시에 선정됐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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