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풋볼 피터슨 감독 사임

2019-12-03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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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취임 6년만에…후임에 지미 레이크 코치

UW 풋볼 피터슨 감독 사임

워싱턴대학(UW) 풋볼팀 크리스 피터슨(왼쪽) 감독이 2일 오전 시애틀에서 열린 감독직 사임 기자회견장에서 후임인 지미 레이크(가운데) 수비전담 코치와 젠 코헨 UW 스포츠부 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대학(UW) 풋볼팀의 크리스 피터슨 감독이 사임한다.

피터슨 감독은 2일 성명을 통해 “지난 6년간 몬트레이크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에 영원히 감사를 드릴 것”이라며 “선수들 뿐만 아니라 코치와 직원들의 열성이 오늘 날의 허스키 풋볼팀을 만들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터슨 감독은 “UW 풋볼팀과 모든 스포츠 팀은 젠 코헨 부장의 지도력으로 올바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나는 영원한 허스키로 남을 것이고 지금이 감독직에서 물러나 다시 에너지를 충전할 올바른 시기”라고 덧붙였다.


피터슨 감독은 보이지주립대학(BSU) 감독으로 활약하다 6년전 UW풋볼팀 감독에 선임됐다. 이후 6시즌 동안 54승 26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UW 풋볼팀이 오리건대학(UW)과 PAC-12 컨퍼런스의 최강팀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 예상과는 달리 UW이 7승 5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WSU와의 애플컵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후임에는 지미 레이크 현 수비 전담 코치가 선임됐다.

레이크는 지난 2014년 디펜시브 백스 코치로 UW에 합류했고 2016년시즌부 수비전담 코치로 승진했다. UW 수비는 그의 지도력으로 2015년시즌부터 2018년 시즌까지 4년 연속 PAC-12 컨퍼런스 최우수 수비로 선정된 바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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