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신품종 사과 판매 개시

2019-12-02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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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U 20년 동안 개발한 ‘코스믹 크리스프’ 품종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새로운 사과 품종인 ‘코스믹 크리스프(Cosmic Crisp)’가 1일부터 주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수퍼마켓 체인인 QFC 유니버시티 빌리지 매장과 퓨알럽에 소재한 ‘스테리노 팜스’에서는 1일부터 일반 소비자들에게 신품종 사과 판매를 시작했다. 신품종 사과는 12월 한달간 주내 전역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 사과는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품종으로 워싱턴주립대학(WSU)이 20년동안 연구해 개발했다. 이 품종은 병충해에 강하며 과즙이 많은데다 하니크리스피보다 아삭아삭한 것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과 표면이 밝은 빛이 별처럼 보여 ‘코스믹 크리서프’로 이름이 붙여졌다.


업계는 이 신품종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미 워싱턴주 사과 농가들이 1,200만 그루의 ‘코스믹 크리스프’ 사과 나무를 심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에만 40파운드가 들어있는 사과 박스 45만개 규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됐고 2020년에는 200만 상자, 2026년에는 2,100만 상자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워싱턴주에는 1,500여개의 사과 농가가 17만 5,000에이커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가을 120억개에 달하는 사과를 수확해 이를 6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워싱턴주 사과 업계는 25억 달러 규모로 미국 전체 사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면서 연간 1억 4,000만 상자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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