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차드 셔먼 밀린 점심값 갚아줘

2019-12-02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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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혹스 선수, 타코마교육구에 2만달러 기부

시애틀 시혹스 전 수비선수인 리차드 셔먼이 타코마지역에서 학생들의 밀린 점심값을 갚아줬다.

2년 전 시혹스에서 방출돼 현재 샌프란시스코 49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셔먼은 최근 타코마교육구 관내 학교에서 일부 저소득층 학생들이 내지 못한 점심값 2만 달러를 대신 납부해줬다. 셔먼은 앞서 3주 전에는 타코마와 시애틀 지역 푸드뱅크에서 나눠줄 식료품이 바닥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후 부인과 함께 푸드뱅크 3곳에 식료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셔먼은 당시 “푸드뱅크에 식료품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의 기부이후 다른 사람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는 것을 알게 돼 매우 놀랐다”고 기뻐했다. 이번 기부는 리차드 셔먼의 자선재단인 ‘리차드 셔먼 가족재단’을 통해 전달됐는데 이 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이후 150만 달러의 성금을 모아 시애틀지역 저소득층 7만명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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