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량부품, 촉매변환기 절도 기승

2019-11-30 (토) 12:00:00 김경섭 기자
크게 작게
리버모어 경찰이 도요다 프리우스의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가 자동차 부품 절도의 주요 대상이라며 프리우스 모델 소유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리버모어 경찰은 7월 이후 프리우스 모델의 촉매변환기 절도가 25건에 달하며 특히 11월 들어 10건의 절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트 베이 알바니 경찰도 얼마 전에 같은 내용의 발표를 했는데 절도범들이 쇠톱을 이용해 촉매변환기를 떼어간다고 했다.

리버모어 경찰 측은 절도범들은 촉매변환기를 5분 이내에 떼어가는데 촉매변환기의 주재료가 팔라디움으로 재판매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팔라디움의 가격은 2년 사이에 60% 이상 폭등했다. 차량에서 촉매변환기를 잃어버리면 그 자체도 비싸지만 다시 설치하는데도 수리비가 들어간다. 자동차 배기가스의 유해물질을 촉매작용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바꾸는 장치이다.


경찰은 가능하면 차량을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도난방지 장치를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 리버모어 경찰은 촉매변환기 절도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750달러의 보상금을 준다.

차량 촉매변환기 절도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은 리버모어 경찰 팁 라인 (925) 371-4790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경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