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배송품 절도 사건 극심

2019-11-29 (금) 서필교 기자
크게 작게

▶ 미 전국 대도시 가운데 5번째로 빈번하게 발생

시애틀 지역에서 집 앞으로 배달된 배송품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의 미국내 대도시 절도 통계 자료를 토대로 주택보안 기업 ‘세이프와이즈’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시애틀은 미 전국 대도시 가운데 5번째로 배송품 절도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도시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샌호제이 지역이 전국에서 배송품 절도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솔트레이크 시티, 포틀랜드, 볼티모어가 시애틀보다 많은 배송품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에 이어 시카고, 어스틴, 덴버, 로스앤젤레스, 새크라멘통-스탁튼-모데스토 지역 순으로 상위 10위에 선정됐다.

시애틀은 지난해 순위 보다 3단계나 하락했다.

연방우정국(USPS)는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맞아 ▲배송품을 아파트 로비나 집 앞에 오랜시간 방치하지 말고 ▲여행을 떠날 경우 우편물 배송 중단을 신청해야 하며 ▲집 대신 우체국에서 배송품을 픽업할 수 있도록 하고 ▲출입문에 초인종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도 절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필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