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사리 손으로 김치 담갔다

2019-11-29 (금)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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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인기리에 ‘김장체험학습’

고사리 손으로 김치 담갔다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이 지난 23일 김장체험학습 시간에 배추에 양념 속을 넣은 김치를 담그고 있다.

시애틀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김장 체험학습’을 통해 한국을 상징하는 ‘김치’를 배웠다.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교사들은 최근 김장체험을 하기 전 김치 재료와 준비 그리고 김치 담그는 법 등 다양한 김치 관련 수업을 진행한 뒤 지난 23일 체험 학습 당일 전교생이 학년별로 한국의 김장 문화를 직접 체험토록 했다.

학부모 7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가운데 학생들은 교사와 학부모들의 도움을 받으며 절여진 배추에 양념 속을 직접 넣으며 맛있는 김치를 직접 담갔다.


윤혜성 교장은 “한국의 ‘김장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인 유산이며‘김치 담그기 체험’은 한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뿌리교육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장은 “앞으로도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치담그기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먹어보고 남은 김치는 통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며 즐거워했다고 윤 교장은 전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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