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생활 40년 체험담 출간

2019-11-29 (금) 08:00:41 ·이지훈 기자
크게 작게

▶ 양승호 남가주 중부노인연합 초대회장

▶ 수기집 ´사막에도 꽃은 핀다´ 한·영문판 출간

이민생활 40년 체험담 출간
남가주 중부노인연합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양승호(사진)씨의 미국 이민 수기집 '사막에도 꽃은 핀다'가 최근 출간됐다.

양씨는 1976년 43세의 나이로 미국에 있던 형의 초대를 받아 가족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후 시작된 이민 생활 40여년의 체험담을 담아낸 수기집을 한글과 영문판(사진)으로 동시에 펴냈다.

그는 “우리 가정은 미국이 원하는 성실한 이민 가정으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언어가 불편한데도 꿋꿋하게 직장 생활을 성실히 했으며 자녀들도 명문 대학 졸업 후 주류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일원으로 자랐다. 이런 나의 이민 여정의 희로애락을 책을 통해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책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책은 평생 교편에 몸을 담았던 양씨가 형의 초청을 받은 후 고심 끝에 미국행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비자 수속 후 미국에 거처 마련,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겪은 오해들, 빌딩 관리와 목수 일을 하는 중에 직업학교를 다니며 새로운 진로 모색, 식당 인수 후 겪은 어려움들, 자녀 양육 등 이민 1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저자는 어려움이 닥쳐올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이들에게도 책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씨는 책 제목에 대해 "어느 날 우연히 보레고 사막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사막 한가운데서 작은 선인장에 아름답게 피어난 꽃을 발견한 적이 있었다. 메마른 땅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운 선인장과 같이 우리도 머잖아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영광의 꽃을 피울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었으며 그 날이 이 책을 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책 문의 562-818-8028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